TL;DR
- 사건: 인스타그램에 나타난 한강대학교, 독도예술고등학교는 실제로는 없는, 생성형 AI(글과 이미지를 새로 만들어내는 인공지능)로 만들어진 가짜 학교 계정이었어요.
- 피해: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진짜 입시 정보인 줄 알고 한참 들여다본 뒤에야 가짜라는 걸 알았어요.
- 원인: 진짜 학교처럼 보이는 디테일과 살아있는 듯한 댓글창이 판단을 흐렸어요.
자녀 대학 갈 나이 되니까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잖아요, 하던 학부모들이 최근 낭패를 봤어요. 존재하지 않는 대학과 고등학교 계정이 진짜처럼 입시 정보를 흘리고 있었거든요. 왜 다들 속아 넘어갔는지 이유를 하나씩 짚어볼게요.
1️⃣ 진짜보다 더 그럴듯한 디테일
한강대학교, 독도예술고등학교라는 이름부터 어디 있을 법했고, 학생회 임원 선거 공고에 2027학년도 피아노과 입시곡, 실기 합격 영상까지 올라왔어요. 실제 입시 준비생이라면 찾아볼 법한 정보를 그대로 흉내 낸 거예요.
2️⃣ 숫자와 고유명사가 만드는 신뢰감
취업률 100% 달성이라는 공지에 실존 프랜차이즈와 배달 플랫폼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적어놨어요. 출산율 1등이라는 홍보 포스터도 있었고요. 구체적인 숫자와 익숙한 브랜드명을 보면 일단 진짜라고 믿어버리는 게 사람 심리예요.
3️⃣ 살아있는 척하는 댓글창
게시물마다 진짜 재학생인 양 능청스러운 댓글이 달렸고, 진지하게 궁금해하는 질문까지 섞여 있었어요. 댓글창이 북적이니까 계정 자체도 살아있는 커뮤니티처럼 느껴진 거죠.
중학생 자녀를 둔 46세 학부모는 특정 대학 계정의 모집요강과 취업률을 유심히 살펴보다가, 한참 뒤에야 AI로 만든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허탈해했다고 인터뷰했어요. 같은 게시물 아래 비슷하게 혼란을 겪은 흔적도 여럿 보였고요.
이 사례를 지켜본 한 대학 미디어 전공 교수는 플랫폼이 AI 생성 콘텐츠라는 걸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고 짚었어요. 동시에 이용자도 결국 공식 채널을 통해 다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덧붙였어요. 학교 홈페이지나 교육청 공고와 대조하는 몇 초의 수고가, 가짜 계정에 시간을 통째로 뺏기는 것보다 훨씬 싸게 먹힌다는 이야기예요.
정리하면, 셋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건 2️⃣번이에요. 이름과 디자인은 눈으로 어색함을 잡아낼 여지가 있지만, 구체적인 숫자와 익숙한 브랜드명은 의심 없이 그냥 믿게 되니까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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