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변화: 8월 2일부터 EU AI법 50조의 투명성 의무가 적용돼, AI 표시가 디자인 취향이 아니라 법적 요구가 됐어요
- 기준: 표시는 콘텐츠를 처음 마주하는 순간 눈에 띄어야 하고, 공유하거나 내려받은 뒤에도 남아야 해요
- 함정: 아이콘만 붙였다고 준수가 되는 게 아니고, 사람이 훑어본 정도로는 예외가 안 돼요
웹 디자이너·개발자를 위한 매체 스매싱 매거진(Smashing Magazine)이 8월 13일 EU의 AI 표시 지침을 정리했어요. 화면에 붙이는 "AI 생성" 표시를 이제 UX 팀이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보여주는 글이라 짚어 볼게요.
🔙 예전엔
AI 표시는 팀이 알아서 정하는 장식에 가까웠어요. 버튼에 반짝이 ✨ 아이콘을 붙이거나, 글 맨 아래에 "AI의 도움을 받았어요"를 작은 글씨로 넣으면 충분하다고 여겼죠. 안 넣어도 문제 삼는 곳이 없었고요.
🔜 지금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공식 AI 아이콘을 세 종류 내놨어요. 기본형, 전부 AI가 만든 콘텐츠용, 사람이 만든 콘텐츠를 AI가 일부 고친 경우용이에요. 스매싱 매거진은 이 공식 아이콘이 우리가 흔히 쓰던 반짝이 기호와 다르다고 짚어요. 게다가 위원회는 아이콘을 썼다는 사실만으로 법을 지킨 게 되지 않는다고 못 박았어요.
📎 예시
거의 안 보이는 작은 아이콘, 페이지 하단 안내문, 잠깐 떴다 사라지는 라벨은 규정 취지에 어긋난다고 해요. 대신 "AI 생성"처럼 쉬운 말 라벨을 콘텐츠 옆에 두고, 화면 낭독기용 대체 텍스트도 달고,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공유해도 표시가 따라가게 만드는 방향이에요. 법무법인 오릭(Orrick)의 8월 14일 해설은 여기에 웹 접근성 국제 지침(WCAG) 2.1 AA 수준까지 요구된다고 정리했어요.
🤔 왜 바뀌었을까
표시 의무는 딥페이크(실존 인물·장소·사건을 닮게 만든 AI 이미지·음성·영상), 사람 검토 없는 공익 관련 AI 글, 사람인 줄 알 만한 챗봇에 걸려요. EU 시민을 상대로 서비스하면 전 세계 회사가 대상이라, 한국의 AI 기본법이나 캘리포니아 법과 함께 같은 방향으로 모이는 중이에요. 기존 AI 서비스의 기계 판독용 표식은 12월까지 유예가 있어요.
예외는 사람이 편집 책임을 지는 경우예요. UX 리서치·교육 기관 닐슨노먼그룹(NN/G)은 9월 11일 자체 편집 원칙을 공개하면서, AI가 글을 다듬어도 판단과 책임은 사람이 진다고 밝혔어요. 스매싱 매거진도 훑어본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론 부족하고 책임질 사람이 정해져 있어야 한다고 봐요.
✅ 예전엔 반짝이 아이콘과 하단 문구로 버텼어요
✅ 지금은 첫 노출 순간에 읽히고 공유해도 남는 표시가 기준이에요
✅ 우리 서비스의 AI 결과물을 목록으로 뽑아, 표시가 첫 화면에서 보이는지 오늘 점검해 보세요

참고문헌
- New EU Guidelines For AI Labelling - Smashing Magazine
- EU Icons for Labelling AI-Generated Content - European Commission
- Guidelines on Transparency of AI-Generated Content - European Commission
- Quick Facts: Transparency Rules for AI Systems - European Commission
- EU AI Act Transparency Obligations for AI-Generated Content (Article 50) - Orrick
- NN/G's AI Editorial Process - Nielsen Norman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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