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고백: 마티 케이건이 예전에 옳다고 믿던 주장 중 10가지를 자신의 실수로 꼽았어요.
- 핵심: 팀들이 문제 검증에만 매달리고, 정작 해법의 완성도와 사업성은 뒷전이라는 지적이에요.
- 변화: AI로 만드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무엇을 만들지 판단하는 힘이 더 중요해져요.
"문제 정의는 분명했는데, 왜 제품은 안 쓰이죠?" PM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이에요.
프로덕트 조직 컨설팅 회사 SVPG(Silicon Valley Product Group)의 마티 케이건이 9월 11일 공개한 글이 딱 이 지점을 건드려요. 프로덕트 커뮤니티 행사 Lenny & Friends Summit의 기조연설을 글로 옮긴 건데, 제목은 Strong Opinions, Loosely Held(강한 의견을 느슨하게 쥐라는 뜻)예요.
🎯 문제보다 해법이 발목을 잡는다
케이건은 제품이 실패하는 이유가 대개 문제가 없어서가 아니라, 내놓은 해법이 충분히 좋지 않아서라고 말해요. 그런데 많은 팀이 문제 검증에서 오래 머물고 해법을 다듬는 일은 소홀히 한대요. AI 덕에 해법을 빨리 만들어볼 수 있게 된 만큼 이 불균형이 더 아프게 드러난다는 거예요.
📎 예시
고객이 떠나는 이유예요. 사람들이 왜 계속 쓰는지, 특히 왜 떠나는지는 대부분의 팀이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는다고 짚어요. 새 기능 회의는 잦아도 이탈 원인을 붙잡고 파고드는 회의는 드물다는 뜻이죠.
📉 로드맵이 주는 착각
로드맵과 PRD(제품 요구사항 문서)는 든든해 보여도, 실은 거짓 확신을 만든다는 게 그의 반성이에요. 예측 가능성을 좇을수록 결과도, 조직의 신뢰도 함께 깎인다는 거죠. 그는 AI가 제작 비용을 낮추면서 산출물과 예측에만 집착하는 방식이 무의미하다는 게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해졌다고 봐요.
💰 사업성을 너무 얕게 봤다
스스로 가장 먼저 꼽은 실수예요. 사업성(영업·법무·재무까지 아울러 회사 안에서 실제로 굴러가는지 따지는 일)을 기술 구현 가능성 밑에 묻어뒀다는 거예요. 특히 AI 제품은 비용, 수익화, 법적 책임, 윤리 문제가 까다로워서 PM의 사업 감각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고 해요. 조직 정치를 얕본 것, 스스로를 제품의 CEO라 부르며 과신을 부추긴 것도 실수 목록에 들어 있어요.
💡 Tip
케이건은 7월 글에서 협업 도구 회사 아틀라시안의 조사를 인용했어요. 임원 대다수가 AI로 일이 빨라졌다고 답했지만, 구체적인 투자수익을 짚을 수 있는 비율은 아주 낮았다는 내용이에요. 속도와 성과는 다른 문제라는 얘기죠. 8월 글에서는 문제 인식, 해법 발견, 사업성을 제품 역할의 세 축으로 정리했어요.
✅ 해법 실험에 쓰는 시간을 문제 검증만큼 확보하기
✅ 이탈한 고객에게 직접 이유 묻는 자리 만들기
✅ 로드맵의 확신을 의심하고, 사업성 질문을 회의 앞쪽으로 당기기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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