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중견의 합류: 대기업 얘기 같던 AI 광고 소재 제작에 윈덤 호텔, 생활건강 기업 오펠라 같은 중견 브랜드가 사내 팀을 꾸려 뛰어들었어요.
- 숫자의 맛: 윈덤은 소재 수가 15배, 오펠라는 20배로 늘었고 윈덤은 제작·승인 시간도 75퍼센트 줄었어요.
- 선 긋기: 의료진 묘사는 규칙으로 막았고, 배당률 소재는 보류하고, 사람 이미지는 아직 논의 중이에요.
"AI한테는 책임을 물을 수 없잖아요"
마케팅 업계 전문 매체 디지데이가 10월 2일 낸 기사에서, 온라인 베팅 기업 BetMGM의 빅터 곤살레스가 한 말이에요. 광고 소재를 공장처럼 찍어내는 얘기 한가운데에서, 가장 오래 남는 건 이 한 줄이었어요.
💬 이 말이 왜 중요한가
BetMGM은 AI 이미지·영상 도구를 쓰면서도, 배당률 정보가 들어가는 소재만큼은 사람이 직접 만들어요. 규제가 센 업종이라 숫자 하나 틀리면 곧바로 책임 문제가 되니까요. 속도를 얻은 대신, 틀렸을 때 누가 책임지느냐는 여전히 사람 몫이라는 뜻이에요.
🏢 그래서 중견은 뭘 하고 있나
디지데이가 말하는 중견은 유니레버나 코카콜라 같은 거대 광고주 아래, 작은 회사 위쪽 단계예요. 미국 호텔 체인 윈덤(연 매출 약 14억 달러)은 AI 업체 아도라와 손잡고 실제 호텔 사진을 바탕으로 인스타그램용 이미지와 영상을 여러 버전으로 뽑아내요. 소재가 15배 늘고 제작·승인 시간이 75퍼센트 줄었다고 해요. 사노피에서 2025년 분사한 생활건강 기업 오펠라는 85명 규모의 사내 팀을 두고 소재를 20배, 2만 건 넘게 만들었어요.
📎 예시
오펠라는 알레르기 약 자이잘 광고에 AI로 만든 부엉이 마스코트를 써요. 반면 의료진을 그리는 것은 규칙으로 막아뒀고, 유럽에서는 법이 요구하는 곳에 AI 사용 표시를 붙여요. 많이 만들되, 만들면 안 되는 것의 목록을 먼저 쓴 셈이에요.
📊 시장 분위기
광고 대행 그룹 덴츠의 조사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 5명 중 4명꼴(81퍼센트)이 곧 콘텐츠를 훨씬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어요. 시장조사 기업 칸타는 소재를 출시 전에 미리 시험하는 테스트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 사이 17퍼센트 늘었다고 밝혔어요. 토큰(AI가 글자를 처리하는 단위) 가격도 3월 고점에서 41퍼센트 내려, 비용 부담이 줄어든 점도 배경이에요.
🙃 내 생각엔
소재를 20배 만드는 건 이제 돈과 시간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아요. 정작 어려운 건 많이 만든 것들이 같은 브랜드의 목소리로 들리게 하는 일이고, 그 기준을 사람이 정해야 하니까요. 우리 브랜드도 AI에게 맡기지 않을 목록부터 적어보면 좋겠어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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